드라마 보면서 전자책 쓰기
- 저자
- 장창훈 저
- 출판사
- 미디어북
- 출판일
- 2014-09-11
- 등록일
- 2015-01-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3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PC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지상파 3사의 드라마와 tvN, 종합편성채널 4사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개수는 셀수가 없다. 드라마 숫자는 사실상 지하철 가판대의 일간지 숫자처럼 많다. 어디 작품이 어디 것인지 헤깔릴 지경이다. 과연 한국은 드라마 천국이다.
월화 드라마, 수목 드라마, 주말 드라마, 금토 드라마, 일간 드라마, 아침 드라마는 총5개나 되고, 주말드라마는 사실 방송사마다 2개씩이다. 대략 방송사의 1주일 드라마는 7개가 쏟아진다고 보면 된다. 지상파 3사지만, KBS는 1TV, 2TV 각각 드라마를 다르게 내본다. 여하튼 지상파를 3개사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그 숫자는 실로 엄청나다. 1주일에 21개 드라마가 방영된다고 하니, 그것만 시청한다고 해도 과연 정신이 오락가락할 지경이고 시간은 모자를 판국.
결국, 드라마는 우리들의 삶과 이렇게 밀접하게 다가왔다. 공기없이 살 수 없고 물 없이 살 수가 없듯이 드라마 없이는 우리의 생각은 존재할 수가 없다. 드라마가 많은 이유는 그만큼 정보가 빨라졌고, 우리가 알아야할 궁극의 정보도 많고, 더불어 역사에 대한 재해석 작품들, 역사의 재해석을 통한 현실을 재해석하는 그런 작품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러한 모든 것을 존중하면서 드라마를 즐겨본다.
그런데, 한동안 드라마를 보고서 내가 드라마 후기를 자주 쓰곤 했다. 드라마 후기를 어느 정도 모아보니 그게 전자책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출간한 책들이 몇권 된다. 기황후 시청자 후기, 신의 선물 14일 범인은 누구 등등 드라마를 소재로한 창작물이다. 그리고 한동안 드라마를 보면서 끌쩍끌쩍하다가 노트북에 여기저기 흩어진 드라마 후기 파편들이 보기에 약간 그랬다. 그래서 그냥 모든 그동안 드라마 후기들을 모아서 이렇게 책을 엮게 됐다. 이 책의 목적은 독자들도 시청자로서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요즘의 책은 과거의 책과 많이 달라졌다. 가령, 옛날의 기사와 오늘의 기사는 많이 다르다. 일간지 기자라고 해서 대단한 것도 아닌 시대가 되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블로거들의 날카로운 비판 기사는 일간지 기사보다 더 많이 읽히고 있고, 여론을 주도한다. 블로거의 글을 재료로 일간지 기자들이 다시 기사를 쓰는 ‘독자와 기자의 소통시대’가 된 것이다. 그처럼, 시청자도 이제는 그 드라마를 비판함으로 드라마에 참여하는 그런 시대가 된 것이다. 드라마가 더 이상 바보상자일 수 없는 이유는 드라마는 반영직후 블로그를 통해서 비판의 도마에 오르거나, 감동의 여운이 곳곳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언론들도 드라마 후기 기사를 쏟아내지만 거의 비슷한 식상한 내용일 때가 많고, 블로거들의 날카로운 비판 기사는 정말로 마음에 공감이 간다. 나의 글은 블로그의 글로서 작성된 것들이다. (날카롭지 않지만...)
이 책이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시청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감동이 있기를.....
2014년 9월 2일
장창훈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