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말했지? 댁의 뱃속에 내 아이가 자라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럼?”
“결혼하는 거지. 언제나 편리한 해결책이니까!”
이 남자 분명 자신도 처음이 아니면서, 술김에 이렇게 잔 여자들이 많을 텐데도 그는 아이를 핑계 삼아 그렇게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왜?
“그러니까 당신 말을 정리하자면 결혼이라도 하잔 소리야, 뭐야?”
“아이의 행복은 생각해 보지 않았나? 난 내 피를 이은 아이를 죽일 생각도, 그 아일 다른 사람 손에 길러낼 생각도 없어. 내 아이를 위한 소유권을 주장하겠어.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할 내 아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아이에 대해 욕심을 부리는 이 남자. 능력과 재력을 고루 갖춘 듯한 이 남자에게 아이란 존재가 왜 그리 중요할까?
‘아내’가 필요한 게 아니라 단순히 ‘아이’만을 필요로 하는 거라면…… 만약 그런 거라면 그가 굳이 결혼 얘길 꺼낼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아이와 아내…… 그 두 가질 동시에 갖고 싶어 했다.
하지만 왜? 왜 잘 알지도 못하는 나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투성이였다. 이 남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하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결혼 계약 
제2장. 운명의 남자  
제3장. 사랑 만들기 
제4장. 청혼 
제5장. 은밀한 유혹 
제6장. 출생의 비밀 
제7장. 선택의 기로 
제8장. 신혼집 
제9장. 사랑의 힘 
제10장. 원치 않는 이혼 
제11장. 목마른 열병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