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독성 다크 판타지, 레필리아 레소드!>

대륙 최고의 기사이자 기사대장인 부친과 천재라 불리는 형. 같은 피를 이었지만 재능이 없는 소년. 소년은 기연처럼 만난 에고 스워드를 통하여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한다. 전형적인 로맨스, 그리고 주인공의 회상 속에서 전해져 오는 슬픈 감성 판타지.

[본문 발췌]

“저… 머리가 워낙 나빠서…. 7년이 지나서나 기억이 났는데. 너무 화내지 마세요.”
정적 속에서 리에르는 머리를 긁적였다. 역시나 미친 짓이었을까 스스로 쑥스럽고도 창피한 기분이 들어 몸을 일으켜 돌아가려고 하자 거짓말처럼 나무 기둥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머리가 나빠 보여서 걱정은 했었지. -
리에르는 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갈 뻔 하다가 겨우 균형을 잡았다. 하지만 놀란 가슴은 아직까지 쿵쾅 거리며 현실과 환상을 오가고 있었다.

- ‘재회’ 中

부드러운 숨결, 향기로운 체취. 꿈결같이 느껴지는 촉촉한 입술이 리에르의 뺨에 닿았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그 따스함은 현실이라는 듯이 리에르의 귓가를 간지럽히는 에레사의 금발. 에레사는 리에르를 바라보며 빙긋이 미소 지었다. 그 미소는 행복을 상징하고 의미하는 것. 리에르는 볼에 닿았던 온기를 떠올리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그 웃음은 행복을 상징하고 의미하는 것. 하지만 행복은 불행을 수반 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 수 없었다. 두 소년, 소녀의 설레는 밤은 천천히 깊어져만 가기에.

- ‘흩날리는 검무’ 中

“농담이 아닐세. 난 이 아이의 삼촌이니까.”
리즈는 상대를 향해 피의 창을 흩뿌리려던 자세에서 멈칫하였다. 공격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보고 리에르, 아니 그 안에 있는 존재는 하얀 이를 드러내 보이며 미소 지었다.
“이 아이의 아비인 로이의 오랜 지기이자, 이 아이의 어미인 라라의 사제 (elder)였지.”
설명을 하던 리에르는 얼굴에 맞지도 않는 경륜 있는 미소를 흘리며, 나지막하게 다시 말했다.
“라에룬 렌 그라비스틴, 라엘이라고 불리던 남자라네.”

- ‘각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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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표지

판권

목차

Prologue

1. 만남
2. 7년 후
3. 재회
4. 검술 대회
5. 최악의 약혼자
6. 하늘을 그리다
7. 핏빛의 날개
8. 리에르와 유트
9. 슬퍼지려 하기 전에
10. 태동 하는 위험
11. 흩날리는 검무
12. 검은 날개의 숙명
13. 각성
14. 운명의 수레바퀴
15. 폭주
16. 최종장 : 흑막 (黑幕)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