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독성 다크 판타지, 레필리아 레소드!>

성장한 소년.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시련들.
어떤 것이 정의이고, 어떤 것이 악인지 판단하지 못할 때. 청년은 자신을 감싼 악의를 스스로의 손으로 베어낸다.

[본문 발췌]

그렇다 해도 그를 미워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과욕 때문에 모든 것이 망가뜨려진 그에게 최소한의 선물을 해야만 했다.
"앞으로 네가 살 시간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우습겠지만 살아남으렴."

- ‘북 (North)으로’ 中

"나랑 조용한 곳에 가서 단 둘이 살지 않을래?"
눈빛을 빛내며 미소 짓는 에레사의 말. 그것이 너무나 의외의 것이라 리에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입술을 벌리고 멍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평화로운 일상.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포기하고 살았던 인생.
자신이 포스라는 존재였다는 것도, 적혈의 악마였다는 사실도 잊은 채, 사람을 해치는 검을 내려놓고서 평범하게 직업을 갖고 사는 일상은 리에르에게 있어서 '꿈'이었다. 그 꿈에 에레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소망.

- ‘노스텔지어 (Nostalgia)’ 中

그렇게 말하며 돌아서는 로이스타는 다시 전투 지역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인다.
리에르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로이스타의 등에 대고 말을 내뱉었다.
"잃어버린 제 아버지와 닮으셨네요."
로이스타의 매서운 눈빛이 리에르를 찌르고 들어갔다.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한 리에르는 이내 생각지도 못한 말도 듣게 되었다.
"잃어버린 형도 있지 않나?"
리에르는 로이스타의 물음에 머쓱히 웃어보였다. 로이스타는 당당한 뒷모습으로 기사들의 앞에서 왕녀를 찾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 ‘아버지의 뒷모습’ 中

'난 나의 전장에서 이기겠다. 리엘, 넌 너의 전장에서 이겨라.'
지금쯤 도착했을 리에르를 생각하며 유트는 지지 않으리란 필사적인 생각으로 손을 들어 올려 다음 지시를 전군에 전달하였다.

- ‘천재 vs 천재’ 中

"싸우고, 또 싸워."
검붉은 핏물을 입가에서 지워내면서 에레사는 포말이 흘러내리는 눈가에 억지로 힘을 주면서 말했다.
"부셔질 때까지."

- ‘음모’ 中

저자소개

목차

표지 

판권 

목차

1) Prologue
2) 잠행 (潛行)
3) 북 (North)으로
4) 광전사의 노래
5) 여명
6) 아키서스 공방전
7) 노스텔지어 (Nostalgia)
8) 아버지의 뒷모습
9) 내가 가야할 길
10) 아키서스 전쟁
11) 천재 vs 천재
12) 전쟁의 끝, 그리고 평화…
13) 음모
14) 레레 외전 : 요리왕 유이